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갈수록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빅데이터, 3D프린터, FinTech 등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산업들이 머지않아 세계의 경제를 선도할 것이며, 우리의 미래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충격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비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의 대학들은 특히 이러한 변화의 폭풍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19세기 이래 대학의 기본구조였던 학과별 전공 체제는 학령 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맞물려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문과 융합적 지식을 담을 수 있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육 체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2012년 산업대학 체제에서 일반대학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서울 소재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이라는 큰 도약을 이뤄냈던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어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 등, 학과별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교육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창의융합교육의 확산으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또 교육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 평가할 수 있는 환류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인재상 및 핵심역량에 맞춰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본 교육혁신팀은 바로 이러한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고유의 교육정책을 개발, 수립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본 센터가 주어진 과업을 충분히 달성하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교육의 질이 한 단계 드높아질 수 있도록 교수, 학생, 교직원 등 관계자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질책을 바랍니다.